<퓨처 워커> 이영도 책과 영화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는 고등학교 시절 내 인생관을 정립시켜 준 책이다.
감히 대학 입시 때 감명깊게 읽은 책 세 권에도 이 <드래곤 라자>를 적었다.
며칠 전 트위터에서 드래곤 라자 봇을 보고 감격해서 읽다가, 
시작하고는 못 끝낸 <퓨처 워커>를 읽기로 했다.
몇 년 만인가...

끝까지 다 빌려놓고는 한 권을 두 시간만에 읽는 기염을 토했다.
여전히 재미있었고, 여전히 배울 것이 많았다.
어렸을 때에는 몰랐던 세상을 알아갔다면 지금은 알고 있던 세상을 확인했다.
인간과는 다른 특성을 갖는 여러 종족들이 나오고, 그 특성을 잘 보여주니 나와 타자의 다름을 더 분명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다름의 인지'는 내가 나만의 세상에 빠지지 않도록 해 준다.
그리고 현실에서 겪을 '다름'이 주는 좌절과 체념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사족: 열린 결말로 끝나서 아쉽다. 그래서 미와 쳉은 결혼을 하는 건가, 마는 건가??!! ;ㅁ;





덧글

  • elfineris 2013/12/03 12:22 # 답글

    이제 폴랩, 눈마새, 피마새, 단편집을 읽으실 차례입니다.
  • 이끼 2013/12/03 23:30 #

    친절하게 정리해주시네요 ㅎㅎ 네!! 감사합니다~
  • 2013/12/03 14: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2/03 23: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행인 2014/03/18 18:41 # 삭제 답글

    미의 미래는 돌아왔고, 이제 결혼하겠죠.
    그리고 4년만에 쳉은 죽고, 아이도 파도 모두 비극을 맞이하겠죠.
    그래도 미는 그 4년한 행복하게 살게되......지만 그게 그 이전에 스스로 제기했던 '행복할까..?'라는 의문을 생각하면..
    애매해지지만... 아무튼, 몇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리아가 말했던 대로, 미는 자신의 비극적인 미래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해버린 꼴이 되었네요.

    결론- 마음이 아프다..
댓글 입력 영역


물고기 가젯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