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책과 영화








이 영화가 나온지도 벌써 12년이 되었다. 2001년이라니, 세월 참 빠르구나.
잘 만든 작품은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절대 촌스럽지 않다. 



그건 그렇고, 이 영화에서는 은수의 태도가 너무 이상한 것 아닌가? 누가 잘못했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우는 너무 순진했고 은수는 너무 익어있었다. 은수는 그저 자기에게 없는 어떤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연애하는 듯하다. 그래서 한 부분이 채워지면 싫증을 느끼고 다른 부분으로 눈을 돌리고. 내가 아직도 어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싫증이나 권태도 이길 만한 인연이 있지 않을까. 





덧글

  • 2016/03/21 03:2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amille 2016/03/23 12:06 #

    안녕하세요 ㅎㅎ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여러 가지 경험이 쌓이면 또 다른 방식으로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요즘 10년 전에 감동적으로 봤던 영화들을 다시 보면, 말씀하신 내가 많이 컸구나라는 느낌 때문에 쓸쓸해지더라구요 ㅎㅎ 다시 보니 제가 이 글을 3년 전에 썼었네요. 지금 보면 은수를 더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봄날은 간다>를 봐야겠습니다... 그런게 영화, 예술의 힘일 거라고 아름답게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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