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정이 넘치는 호랑이
모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캐러나비 동물점이 올라왔길래, 오랜만에 다시 해보았다. 그렇지... 이건 생일로 하는 거라서 언제 하든 결과는 똑같지-_-... 어쨌든 나는 '애정이 넘치는 호랑이'가 나왔다. 예전에는 '사랑에 빠진 호랑이'라고 번역되었던 것 같은데, 그것보단 이게 훨 낫네.
"강한 자아를 능숙하게 활용하면서 주위와 균형을 맞추며 노련하게 해나가는 타입"
오늘 이거 정말 실감했다. 아침에 언교원에서 영어회화 수업을 듣는데, 토론 수업이라 오늘 주제는 '낙태'였다. 나와 같은 그룹에는 아저씨와 경영대 학부생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가 너무 냉랭하더라. 그래서 아저씨 말에도 좀 딱딱하게 반박하고. 아니, 언교원 수업 토론인데 그냥 리버럴하고 나이브하게, 즐겁게 하면 안 되나?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네 -ㅁ-
두번째 토론에서도 나는 나름대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어보려고 이상한 되도 않는 농담을 했는데, 상대방은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더라. 그게 토론 주제랑 무슨 상관이냐고 ㅡㅜ 흙. 세상에는 위트가 필요해.
그러고보니 참... 난 어떤 환경에서도 삶의 보람을 찾아내서 즐겁게 살아가는 편이다. 논문 쓸 때도 상대적으로 꽤나 밝고 걱정이 없었으니. 스머프와 마리모와 스누피를 친구삼아 삶의 보람을 찾았더랬지;;;
요즘에는 내가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새로운 발견을 하고는 놀라곤 한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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